새정치연합, "정 총리 범국민위원회 구성 발표, 자격도 시점도 문제"

입력 2014-07-0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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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이 8일 정홍원 국무총리의 '국가대개조 범국민위원회' 구성 발표에 세월호 특별법부터 제정하라고 요구하는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논평을 통해 "정 총리의 국가 대개조 범국민위원회의 구성발표는 자격도 문제고 시점도 문제고 내용의 진정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헌법정신을 무시한 채 유임을 가장한 '빽도 총리'가 무슨 자격으로 또다시 국가 대개조를 언급하는지 묻고 싶다"며 "대통령이 사표수리 시점으로 언급한 세월호 수습까지의 총리치고는 의욕이 앞서도 너무 앞선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발표의 시점도 정치적 노림수가 있지 않은가 의심스러울 정도의 기습 발표다"며 "내일 모레면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단이 회동한다. 중요한 회동을 앞두고 느닷없이 그것도 독단적으로 국민 앞에 국가 대개조를 언급한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담화의 진정성을 조금이라도 증명하려면 국가 대개조 범국민위원회 구성에 앞서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의 정상화와 세월호특별법 통과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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