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논란 제2롯데월드…1년 동안 안전사고만 4번, 사망자 2명

입력 2014-07-0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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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

(사진=뉴시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일대 도로 곳곳이 구멍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른바 싱크홀. 1년사이 4번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제2롯데월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공사가 한창인 제2롯데월드를 중심으로 잠실동 일대 도로나 땅의 일부분이 가라앉거나 무너져 깊은 구멍이 패이는 지반 침하 현상인 싱크홀이 잇달아 발견되면서 주민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싱크홀 현상에 대해 제2롯데월드 굴착공사 중 물막이 작업을 원인으로 지적한다. 앞서 굴착 공사 당시 롯데 측은 슬러리월이라 불리는 시멘트 구조물을 통해 물막이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슬러리월 아랫부분과 기반암 사시에 틈이 벌어져 지하수가 유출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때문에 제2 롯데월드 공사 현장 일대 지반 침하 가능성을 지적한 바 있다. 싱크홀도 같은 맥락이다.

2롯데월드 공사 현장에서 작년 6월 이후 10개월 동안 크고 작은 사고 4건이 잇따라 발생해 근로자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 행인 1명도 부상을 입었다. 다음은 제2롯데월드 사고 일지다.

△2013년 6월 25일 : 오후 3시. 자동상승 거푸집장비, 43층 현장에서 무너져 근로자 1명 사망, 5명 부상

△2013년 10월 1일 : 오전. 11층 공사 현장에서 쇠파이프가 지상으로 떨어져 행인 1명 부상

△2014년 2월 16일 : 낮 12시. 47층 컨테이너 박스에서 화재, 25분만에 진화

△2014년 4월 8일 : 오전 8시40분. 12층 옥상 배관설비 이음부분 폭발로 근로자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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