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브라질 축구국가대표팀의 주장 티아구 실바(파리 생제르망)가 콜롬비아의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나폴리)에게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브라질은 9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치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독일과 2014 브라질월드컵 대망의 준결승전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실바는 “네이마르(바르셀로나)에게 부상을 입힌 수니가의 파울은 비겁한 태클이었다”면서 “나는 수비수로서 그런 비신사적인 행동은 하지 않는다. 그의 플레이는 정상이 아니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4강에 오르기까지 네이마르는 자신의 몫을 충분히 했다”면서 “이제 남은 선수들이 더 집중해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는 지난 5일 열린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후반 43분 수니가의 무릎에 허리 쪽 충격을 받으며 쓰러졌다.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간 네이마르는 경기 후 정밀 검사 결과 척추 골절 진단을 받아 사실상 이번 브라질월드컵 경기에 더 이상 뛸 수 없게 됐다.
한편 브라질은 부상을 당한 네이마르에 이어 실바가 경고 누적으로 독일과의 4강전에 결장해 그야말로 차포를 떼고 ‘전차군단’ 독일을 상대하게 됐다. 독일로서는 절호의 찬스를 잡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