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청년실업 문제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은 고등학생 인턴에게 월 6000달러(약 606만원)의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17세인 마이클 세이먼은 지난달부터 페이스북의 ‘서머인턴’으로 일하고 있으며 채용에 앞서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를 직접 만나는 행운도 누렸다고 통신은 전했다.
세이먼은 채용 당시 고등학생이었으며 최근 학교를 졸업했다.
실리콘밸리의 첨단기술기업들은 최근 고교생을 포함한 청소년 인턴 채용 제도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비즈니스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링크드인은 2년 전부터 고등학생들을 위한 인턴제도를 실시했으며 여행예약 스타트업인 에어비엔비는 16세 인턴을 선발하기도 했다.
취업전문기관 글래스도어에 따르면 데이터보안업체 팔란티르의 인턴 월급은 7012달러로 미국 인턴 급여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연봉으로 따지만 8만4000달러에 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