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 8일(현지시간)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달러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28% 하락한 101.59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3612달러로 0.04% 상승했다.
유로·엔 환율은 0.25% 내린 138.26엔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80.19로 0.05% 하락했다.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미국채 수요가 늘었다. 이에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전일 대비 5bp(bp=0.01%포인트) 하락한 2.56%를 기록했다.
마크 챈들러 브라운브라더스해리만 수석 통화 투자전략가는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달러 대비 엔 가치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달러는 미국 국채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설명했다.
시장은 9일 발표되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금리 인상 힌트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