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오는 15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가 개최하는 청문회에 출석한다고 8일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연준 의장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한 차례 상ㆍ하원 상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통화정책의 방향과 경기진단 등을 밝힌다.
아직 하원 청문회 일정은 잡히지 않았으나 통상적으로 상원 청문회 다음날 열린다.
이번 청문회에서 옐런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 힌트를 줄 지가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연준은 지난 몇 차례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조치가 끝나도 상당 기간 현재 0~0.25%인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점을 밝혔다. 옐런 의장도 지난주 연설에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통화정책을 변경하는 것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혀 기준금리 유지를 시사했다.
그러나 최근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준이 내년 중반에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