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이 9일 풍산에 대해 밸류에이션 매력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풍산의 2분기 별도 매출액은 5319억원, 영업이익 241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영업이익 감소의 배경은 구리가격 약세가 반영돼 1분기와 달리 metal loss(150억원 추정)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자회사 PMX도 metal loss가 예상되기 때문에 소폭 적자를 시현할 전망”이라면서 “최근 구리가격 반등을 고려했을 때 3분기에는 metal gain이 예상돼 영업이익은 459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유로대비 달러가 점진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 하에서 하반기 구리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이고 주가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 3만5000원은 2014년과 2015년 예상 주당순자산에 적정 PBR 0.91배를 적용해 산출, 적정 PBR은 구리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2012년 PBR을 적용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