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사장의 파업 만류 이메일에 네티즌 “구구절절 맞는 얘기”

입력 2014-07-09 08: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GM노조가 파업 찬반투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세르지오 호샤 사장이 파업을 만류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전 직원에게 발송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호샤 사장은 8일 이메일 메시지를 통해 “올해 임단협 기간에 파업으로 인해 생산손실이 또다시 발생한다면 그에 따른 결과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일 것”이라며 현재 한국GM이 처한 현실을 냉정히 파악해 줄 것을 호소했다.

호샤 사장은 또 “쟁의행위가 노조의 합법적인 권리임을 잘 알고 있다”며 “한국GM의 경쟁력을 약화한 여러 요인이 존재하지만 파업으로 인한 생산손실 및 노사갈등이 대표적인 원인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한국GM 노사는 지난 4월 2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올해 임단협을 시작했으며, 노조는 8∼9일 이틀간에 걸쳐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호샤 사장은 “파업은 우리 모두의 고용안정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생산물량의 추가적인 감소를 야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GM이 전 세계 160여개 공장의 경쟁력과 생산 안정성을 평가해 생산물량을 배정하고 있는 만큼 그 일원인 한국GM도 이런 물량배정 체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올해 초 유럽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가 철수하면서 한국GM의 생산물량은 30%가량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호샤 사장은 “과거에도 잘못된 결정들이 결국 생산물량 축소라는 부메랑이 돼서 돌아왔다”며 “우리의 이해관계자들에게 한국GM이 미래 생산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회사라는 것을 이해시킬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그는 “저도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한 사람의 가장”이라며 “한국GM의 사장이 아니라 한 사람의 직원으로서 회사의 미래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에 직원들의 지원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호샤 사장의 메시지를 접한 네티즌은 “한국GM이 어려운 상황인 점을 생각할 때 적절하고 호소력 있었다” “한국GM노조, 어쩌면 파업이 무의미할 수도 있겠다”, “한국GM 노조, 호샤 사장의 메시지가 얼마큼 받아 들여질지 궁금하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종합] 현대차그룹, 새만금에 9조 투자…로봇·AI·수소 ‘미래산업 전초기지’ 구축
  • 국민연금 작년 수익률 18.8% ‘역대 최고’…적립금 1458조원
  • “은퇴 자산관리, ‘절약’보다 ‘전략’ 중요⋯퇴직하고도 월급 받도록 설계해야” [와이즈포럼]
  • '컴백 한 달 전' 음주·욕설 라방, BTS 정국이 원하는 솔직함이란?
  • 은마아파트 재건축 6개월 만에 통합심의…‘신통기획 시즌2’ 속도전
  • 김범석 쿠팡 의장 “개인정보 유출 사과”⋯첫 육성 입장 발표 [쿠팡 컨콜]
  • 맘스터치, 1년 5개월 만에 43개 품목 평균 2.8% 가격 인상
  • 오늘의 상승종목

  • 02.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100,000
    • +2.29%
    • 이더리움
    • 2,871,000
    • +2.28%
    • 비트코인 캐시
    • 673,500
    • +0.37%
    • 리플
    • 2,013
    • +1.67%
    • 솔라나
    • 123,100
    • +3.62%
    • 에이다
    • 409
    • +0.99%
    • 트론
    • 411
    • -0.72%
    • 스텔라루멘
    • 233
    • +0.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300
    • -2.28%
    • 체인링크
    • 12,930
    • +1.81%
    • 샌드박스
    • 124
    • +2.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