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응원단이 대패가 믿겨지지 않는 듯 망연자실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전차군단’ 독일의 공격력은 위력적이었다. 전반전에만 5골을 쏟아내며 축구강국 브라질을 침몰시켰다.
9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브라질과 독일의 4강전 경기가 열렸다.
백중세로 예상됐던 이날 경기는 독일의 압승으로 끝났다. 독일은 경기 시작부터 강력한 압박을 시도하며 브라질을 몰아붙였다. 이에 수비 허점을 드러낸 브라질은 독일의 파상공세를 막아내지 못하고 7골을 헌납, 7-1 패배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는 월드컵 준결승 역사상 가장 큰 점수차 패배다. 종전 기록은 지난 1930년 제1회 월드컵과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서 세 차례 나왔던 6-1이 가장 큰 기록이었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서는 서독이 오스트리아를 6-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