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축구대표팀 후안 카밀로 수니가가 독일 축구대표팀 토마스 뮐러를 극찬했다.
수니가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Mis mas grandes felicitaciones para Que gran jugador(그 위대한 선수에 대한 내 가장 큰 축하)”라는 글과 함께 독일 대표팀 포워드 토마스 뮐러의 커뮤니티 페이지를 연결했다.
이는 9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이스타지우 미네이랑에서 펼쳐진 독일과 브라질의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에서 선발로 출전한 뮐러가 전반 11분 골 득점한 것에 대해 수니가가 언급한 것이다.
수니가는 이날 자신이 극찬한 토마스 뮐러가 속한 독일 대표팀과 경기를 펼친 브라질 대표팀과 불편한 관계에 놓여있어 눈길을 끈다. 수니가는 지난 5일 브라질과 8강전 도중 후반 42분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의 허리를 무릎으로 가격했고, 이에 네이마르는 척추 골절을 당하고 말았다. 결국 네이마르는 독일과 4강전에 결장했기 때문이다.
수니가의 뮐러 극찬을 접한 네티즌은 “수니가, 브라질 관중이 싫어하겠다”, “수니가, 꼭 저 순간에 자기가 나서서 뮐러를 칭찬해야했나, 뮐러가 뛰어나긴 하지만”, “수니가, 재밌네! 그런데 브라질 마피아한테 살해 위협 당한다더니 괜찮겠어?”, “수니가, 하나만 해라. 아깐 브라질 응원하더니 뭐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수니가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독일과 브라질의 4강전을 지켜보던 가운데 “Fuerza brasil aun se puede remonta(브라질 아직 추격할 수 있어)”라는 글을 게재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
한편 토마스 뮐러는 이번 독일과 준결승전의 골 득점으로 인해 이번 월드컵 사상 총 5골로 골 득점 부문 2위에 올랐다. 1위는 총 6골을 기록한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이나, 그가 속한 콜롬비아 팀이 브라질에 패하면서 8강 진출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