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자녀의 안전을 지켜주는 웨어러블 키즈 밴드인 ‘키즈온’을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미취학 아동,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의 이 제품은 시계처럼 팔목에 항상 착용하다 버튼만 누르면 미리 등록된 보호자에게 전화를 걸 수 있고, 전화를 10초 이상 받지 않으면 자동으로 통화가 시작된다.
자녀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 발신번호는 보호자 2명의 휴대폰 번호 2개를 포함한 최대 10개다. 지정된 발신번호가 아니면 키즈온에 전화를 걸 수 없다. 첫 번째 보호자와 통화가 되지 않으면 키즈온은 두 번째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전화를 건다. 또한, 위성항법장치(GPS), 기지국, 와이파이 등의 네트워크 정보를 이용해 부모는 24시간 내내 자녀의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키즈온은 전자파 저감, 중금속 오염 방지, 환경 부화 저감 등의 요건을 충족하며 최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표지’ 인증을 받았다. 이와 함께 또봇, 시크릿 쥬쥬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이용한 음원도 탑재됐다.
키즈온은 핑크, 블루, 그린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액세서리 커버로 또봇, 키티 등의 캐릭터 제품도 별도 판매될 예정이다. 2G와 3G를 모두 지원하며, 메모리는 64MB RAM·125MB ROM, 가격은 15만4000원이다. 젤리빈 이상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키즈밴드와 연동할 수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사장은 “어린이 안전에 대한 관심이 계속 커지고 있는 만큼, 아이 곁에서 안전을 지켜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을 키즈온에 담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