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2차분양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경쟁률에 쏠리고 있다.
중대형 물량 5015가구가 공급되는 이번 판교분양에서는 서울 수도권 지역 청약통장 가입자 중 거의 대부분이 청약하는 '묻지마'청약이 예상되는 만큼 청약경쟁률이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중대형평형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 600만원(서울기준)이상 가입자는 수가 적어 지난 3월의 1차 분양 수준까지 경쟁률이 치솟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가 공급 가구수와 청약자 중 10%가 청약에 나선다는 가정 하에 시뮬레이션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판교 중대형평형 분양의 예상 청약경쟁률은 평균 34.8대1이 될 전망이다. 또 평형대별로는 서울기준 청약예금 1500만원 가입자가 청약할 수있는 전용면적 40.8평 이상(53~76평형) 대형 평형이 가장 높은 67.2대1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청약예금 600만원(서울기준) 통장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전용면적 25.7~30.8평(41~48평형)은 55.1대1로 예상됐으며, 1000만원 통장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전용면적 30.8평~40.8평은 23.8대1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성남지역 1순위자의 청약 당첨 가능성은 한층 더 높다. 예상되는 성남 1순위자의 평균 경쟁률은 9.3대1로 수도권 청약통장 500만원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전용면적 40.8평 이상(53~76평형) 대형 평형이 가장 높은 27.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부동산뱅크 길진홍 팀장은 "관건은 청약예부금 통장 가입자가 얼마나 청약에 나설 것인지 여부"라며 "통장 가입자수가 절대적으로 적은 만큼 지난 1차분양 때 만큼의 높은 경쟁률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