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7원 오른 1012.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오전 9시 55분 0.45원 상승한 1012.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어닝쇼크를 필두로 국내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이 더뎌질 가능성이 있어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 다만 미국 국채금리 하락 등으로 인한 달러화 약세와 네고물량은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달러 약세 압력에도 시장 자체적인 레벨부담과 개입 경계 등이 숏플레이를 억제시키며 1010원 부근에서 지지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오늘도 1010원 부근의 등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선물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010~1014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