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캠프는 놀이와 경제·금융 교육을 접목시켜 어린이들에게 일찍부터 경제관념을 심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KB금융그룹은 8월 초 다문화가정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KB스타 경제·금융 캠프’를 연다.
국민은행 천안연수원에서 열릴 경제·금융캠프는 교육방식 다양화와 교육대상 저변 확대를 위해 KB금융그룹의 축적된 경제·금융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 신설한 프로그램이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와 올해 초 겨울에 열었던 캠프를 올 여름 학생들의 방학 기간에 맞춰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참가 학생들은 1박2일 동안 협동심·경제이론 등의 테마로 구성된 뮤지컬, 게임 등에 참여해 경제 및 금융이론을 습득하게 된다. KB금융그룹은 유관단체 추천 등을 통해 대상을 선발할 계획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경제·금융 캠프는 연수원 내 모의 영업장 활용 등을 통해 어린이들이 쉽게 참여하고 흥미와 관심을 보일수 있는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다음달 11일부터 사흘간 서울 한국은행 본부 및 인천 인재개발원에서 경제에 관심 있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경제캠프’를 연다. 이번 캠프에서는 사례 중심의 금융분야 강의, 체험형 경제교육, 경제문제 토론, 현장 견학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또한 다음달 6일부터 사흘간 도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2014년 여름방학 청소년 경제캠프’를 개최한다.
며칠간 집을 비우기가 어렵다면 금융회사 등에서 제공하는 ‘당일치기’ 프로그램도 이용해 볼 만하다. 신한은행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한은행 청소년금융교육센터 광화문캠퍼스에선 12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은행·카드·보험·증권에 대한 이해 및 소비활동을 다양한 미션 수행을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들이 금융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쌓도록 돕는다.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한국금융사박물관에서는 30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매주 월, 수, 금요일에 전통 계산 도구인 산가지 계산법, 클레이를 활용한 저금통 제작과 박물관 전시실 체험활동 등을 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17일부터 각각 ‘아름다운 은행’과 한국금융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에선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전국 초등학생 3~6학년을 대상으로 ‘어린이 박물관교실’이 열린다.
어린이 박물관교실은 화폐박물관 견학과 함께 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경제강좌, 화폐관련 소품 만들기 등의 재미있는 강좌와 활동으로 구성됐다.
어린이 박물관교실과 병행해 동반한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도 실시할 예정이며 신청은 이달 11일까지 화폐박물관 홈페이지서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