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사진=유튜브
수니가가 브라질 마피아로부터 암살 위협을 당한 가운데, 괴한에게 피습 당한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살다리아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브라질 최대의 마피아조직 PCC(Primeiro Comando da Capital)는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후안 카밀라 수니가에 대한 응징의 뜻을 밝혔다. 수니가는 지난 5일 브라질과 8강전 도중 후반 42분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의 허리를 무릎으로 가격했고, 이에 네이마르는 척추 골절을 당한 것과 관련해 보복할 것을 예고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1994년 미국월드컵 미국과 조별리그에서 자책골을 넣었다는 이유로 괴한에게 살해 당한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살다리아에 네티즌이 주목하고 있다. 1967년생인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살다리아는 1987년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에 입단해 프로선수로 활동했다.
1988년부터 1994년까지 콜롬비아 축구 국가대표로 임한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살다리아는 미국월드컵 경기를 마치고 귀국 직후인 1994년 7월 2일 나이트클럽에서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당해 목숨을 잃었다.
한편 수니가에 보복의 뜻을 밝힌 조직 PCC는 1993년 브라질 형무소의 축구팀에서 결성된 마피아 조직으로 전체 구성원이 6000여명에 달하며, 축구계에도 간섭을 해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