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은 9일(현지시간) 중국의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 2.4%를 밑돌고 전월의 2.5%에서 상승폭이 줄어든 것이다.
CPI 상승률은 계속 정부 물가 안정 목표인 3.5%를 밑돌고 있어 중국 정부가 경기둔화를 막기 위한 추가 부양책을 펼칠 여지를 주고 있다.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1.1% 하락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 1.0%보다 하락폭이 소폭 큰 것이다. 전월은 1.4% 하락이었다.
PPI는 28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해 1997년 이후 최장 기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하락폭은 2년여 만에 가장 낮아 중국 경제가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더했다.
오는 16일 나오는 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에 대해 전문가들은 7.4%로 전분기와 같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