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본점 새단장 오픈 “국내 최대 시내면세점”

입력 2014-07-0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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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이 1차 리뉴얼공사를 마무리한 본점을 9일 선보였다. 공사비 200억원을 들여 5개월 동안 진행한 리노베이션 공사를 통해 롯데백화점 11층 식당가 전체가 면세점 매장으로 바뀌며 매장 면적이 1500㎡이 늘어났다. 1만800㎡ 규모 매장은 시내 면세점으로는 국내 최대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공사를 통해 내국인 고객들을 위한 쇼핑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에스컬레이터를 추가로 늘렸고, 11층에 34.65㎡ 규모 고객 라운지<사진>를 추가해 고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중국인 고객이 많이 몰리는 9층 화장품 매장 동선을 확장해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애썼다.

9층 화장품 매장은 최대 규모 화장품 매장으로 바뀌면서 국내 최다 브랜드를 보유하게 된다. 비욘드ㆍ비디비치ㆍ아이오페 등 12개 브랜드를 추가해 국산 브랜드가 총 50개로 늘었다. 롯데면세점 본점 내 186개 화장품 브랜드 중 약 30%가 국산 화장품으로 구성된 셈이다.

롯데면세점은 화장품 외에도 중소기업 가방 브랜드 호미가를 비롯한 국산 브랜드를 추가했고, 한류 스타 상품을 활용해 국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산 브랜드 외에도 메이크업포에버, 케이트 서머빌, 폴앤조 등 다양한 브랜드를 새로 유치했다. 프리미엄 향수 및 오가닉 존을 신설하고, 영국 브랜드 조말론과 프랑스 브랜드 아이젠버그 등을 들여왔다.

11층에는 키즈존을 만들고, 베이비 편집 매장을 통해 국내 우량 중소기업 브랜드 제품과 뽀로로 캐릭터 인형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 매장은 구역별로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롯데면세점 본점은 이번 리뉴얼 오픈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피아제ㆍ쇼파드 등 시계 브랜드 37개는 9일부터 20~40%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11층 패션 브랜드 20여개에서 300달러 이상 구매하면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어린이 클래식 교실 티켓을 받을 수 있다. 화장품을 11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 1만명에게는 25일부터 수초이 콜라보 백을 선물하며, 11층에 새롭게 오픈하는 18개 브랜드에서는 롯데멤버스 포인트를 11배 적립할 수 있다. 유명 연예인들이 직접 디자인한 보석과 액세서리 경품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본점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 면세점인 본점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면세점으로 만들기 위해 리뉴얼을 진행했다”며 “롯데면세점 본점의 새로운 탄생은, 내국인 고객들에게 쾌적하고 안락한 쇼핑공간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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