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ICT수출 838억달러···'사상 최대 실적'

입력 2014-07-0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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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ICT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상반기 ICT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ICT 수출은 전년대비 3.2% 증가한 838억 3000만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수입은 7.4% 증가한 421억 5000만달러를 기록해 416억 80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수출은 세계 ICT성장률 하향과 환율 하락 등의 대외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일평균 수출이 최대치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특히 반도체와 휴대폰 등 ICT 주력 품목이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반도체는 D램 단가 상승과 모바일 분야에서의 높은 시장 점유율 확보로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 달성했다.

휴대폰은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와 중국 업체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등 글로벌 입지를 강화했다. 중소기업 ICT수출은 환율 하락 등 어려운 여건에서 3%대 성장을 기록했으며, 중소기업 수출 비중은 16.4%를 차지했다.

국가별 실적은 과거 선진국 중심에서 중국(홍콩 포함), 아세안 등 신흥국가 비중이 점차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선진국 ICT 시장 수요 회복세, 주력 품목 경쟁력에 기반한 중국 등 이머징 시장 공략으로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다만 세계 ICT 성장률 하향, 메모리반도체 단가 하락, 중국 스마트폰업체의 추격, 원화 절상 등은 하반기 ICT수출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달 ICT 수출은 139억4000만달러, 수입은 74억5000만달러로 64억9000만달러의 무역수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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