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에 등장한 최고의 말은? [브라질월드컵]

입력 2014-07-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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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미국 매체가 2014 브라질월드컵에 등장한 최고의 명언을 선정했다.

미국 야후 스포츠가 7일(이하 한국시간) 2014 브라질월드컵 기간 중에 대표팀 선수와 감독들이 언급한 말들 중 인상 깊은 구절 11개를 추려냈다. 그것은 다음과 같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ㆍ포르투갈)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G조 독일전에 앞서 “나는 110% 몸상태로 출전하고 싶지만, 그 정도는 아니라도 100%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서게 됐다. 그것으로 우리팀에 충분히 공헌할 수 있다”고 한 말을 가장 먼저 뽑았다.

포르투갈은 이날 독일에게 4골을 내주며 4-0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탈리아의 마리오 발로텔리(24)가 이번 대회 조별리그 D조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가 코스타리카를 이기면 나는 영국의 여왕으로부터 뺨의 키스를 받고 싶다”고 언급한 말을 선정했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발로텔리의 패기와는 다르게 조별리그 1승 2패에 그치며 3위로 마무리하며 이번 대회 일정을 마쳤다.

또 곱슬곱슬한 아프로헤어를 하고 월드컵에 출전한 아프로마루안 펠라이니(27ㆍ벨기에)는 “벨기에가 월드컵에서 우승하면 나는 머리카락을 자를 것이다”고 말했다. 이 머리를 고수하는 이유는 시력이 안 좋은 할머니가 자신을 쉽게 발견하도록 배려하는 것이라고 알려져있다.

네덜란드의 공격수 로빈 반 페르시(31)가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을 5-1로 누르고 “미친 게임이었다. 5골을 득점했다. 아 맞다. 우리는 5점을 받고 말았다”도 거론됐다.

네덜란드는 10일 새벽 아르헨티나와 4강전을 앞두고 있다.

대니엘 스터리지(25ㆍ잉글랜드)가 조별리그 D조 우루과이와의 경기에 앞서 “나는 이 게임을 이기기 위해서 나의 힘으로 어떤 것도 할 것이다. 난 진지하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다”며 의지를 표현했던 말도 있었다.

잉글랜드는 이날 우루과이에게 2-1로 패하며 조별 순위 4위에 그쳤다.

아르헨티나의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오(27)는 조별리그 F조 이란과의 경기에서 메시가 경기 마지막에 1골을 득점했을 때,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결국 난쟁이가 램프를 문질렀습니다”고 감사인사를 전한 바 있다.

아르투로 비달(27ㆍ칠레)이 “나는 항상 우리는 최고의 칠레팀이라고 생각한다”며 팀에 대한 소중한 마음도 전했다.

크로아티아의 사미르(27)는 16강전에 오르지 못하자 “우리가 꽤나 일찍 집으로 가서 너무 좋다”며 자신의 팀의 패배를 비꼬기도 했다.

에콰도르의 공격수 에네르 발렌시아(25)는 월드컵 진출에 “이것은 내가 축구화를 사기위해 시골에서 우유를 팔아온 어렸을 때부터 꿈꿔온 일이다”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알제리 바히드 할리호치지(62) 감독이 조별리그 H조 우승 후보 벨기에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고 “벨기에 방어가 모두 페라리는 아니었다. 그 중에 몇은 슈코다였다”며 승리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파트리스 에브라(33ㆍ프랑스)가 “나는 항상 나를 사랑한다. 오만함이 아니라 힘들고 좋은 순간 조차 나를 비난하고 싶지는 않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한 것도 뽑혔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2014 브라질월드컵은 폐막까지 5일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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