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검찰, 홈쇼핑 거래 가장 카드깡 업자 4명 체포·수사

입력 2014-07-0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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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강해운 부장검사)는 NS홈쇼핑과의 거래를 가장해 허위 매출을 일으키고 현금을 인출한 혐의(여신전문업법 위반)로 카드깡 업자 서모씨 등 4명을 전날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최근 서씨 등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회계장부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카드깡 업자는 지난 2012년부터 올해 초까지 NS홈쇼핑 직원들과 짜고 실제 물품 거래 없이 홈쇼핑 매출을 일으킨 뒤 이를 돌려받아 수수료를 떼고 대출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홈쇼핑 직원들은 회사 내부의 매출 증대 압력 때문에 카드깡 업자들과 결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홈쇼핑 관계자나 회사의 연루 여부에 대해서는 앞으로 수사를 통해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NS홈쇼핑 측은 사실 관계가 잘못 알려졌다고 해명했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이 사건은 우리가 공모 주문을 한 고객들을 검찰에 고발해 표면화된 것"이라며 "NS홈쇼핑 인터넷쇼핑 사업 부문은 오히려 피해자"라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홈쇼핑 관계자가 체포됐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허위 매출을 통해 매출을 부풀리거나 홈쇼핑 직원이 허위 주문 등 카드깡에 직접 가담한 사실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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