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가, 브라질, 네이마르
(사진=ESPN 방송화면)
브라질과의 월드컵 8강전에서 네이마르를 무릎으로 가격해 척추 골절을 일으킨 콜롬비아 수비수 카밀로 수니가(29)가 생명에 위협까지 받고 있는 상태다.
콜롬비아 대표팀 수비수 수니가는 자국 명문 아틀레티코나시오날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해 지난 2008년 시에나에 입단하며 세리에 A 무대에 데뷔했다. 이듬해 수니가는 나폴리로 둥지를 옮겼고, 지난 시즌 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40경기에 출장하며 확고한 주전으로 활약했다.
특히 수니가는 측면 수비수임에도 화려한 드리블링과 빼어난 기술을 인정받았다. 오른쪽은 물론 왼쪽 측면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양발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다.
수니가의 활약에 세리에 A 디펜딩 챔피언 유벤투스는 지난해 공식적으로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한편 이 때문에 브라질 마피아는 수니가에 대해 “브라질을 떠날 수 없을 것”이라며 살해 위협을 가한 상황이다. 브라질 언론은 브라질 마피아 PCC가 수니가의 생명에 상금을 걸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브라질 축구 팬들은 수니가와 수니가 가족들의 신상 및 거주지를 알아내 인터넷 상에 노출 시켰다. 이 때문에 수니가 뿐 아니라 가족들의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