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강 우려에 따른 금리인상 중단 기대감이 반영되며 이틀째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예상치를 크게 밑돈 ISM 비제조업(서비스)지수 등이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해석했다.
3일(현지시간)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42.66포인트(0.38%) 오른 1만1242.5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53포인트(0.65%) 오른 2092.34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72포인트(0.13%) 오른 1280.27,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27포인트(1.53%) 오른 415.03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는 7월 판매가 2.4% 증가했다는 소식에 0.8% 상승했다. 반면, 7월 4%의 판매하락을 발표한 의류회사 갭은 3% 하락했고, 예상치를 밑돈 7월 판매실적에 스타벅스는 8% 폭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허리케인 '크리스'의 세력약화에 따라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35달러 하락한 75.4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ISM비제조업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고,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공장주문 증가율 등도 예상치에 미달되며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진 것으로 해석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서비스지수는 6월 57%에서 7월 54.8%로 하락하며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22일 기준 4주 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7만건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