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노조, 10일 비대위 열어 투쟁방향 정해 "조대현 신임사장으로 부적격"

입력 2014-07-0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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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KBS 이사회 결과 KBS 전 미디어 사장이 KBS 신임사장으로 선임된 가운데 KBS 노조가 향후 행보를 전했다.

KBS 노조에 따르면 10일 오전 11시 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향후 투쟁방향을 결정한다.

앞서 언론노조 KBS 본부는 특보를 통해 조대현 KBS 전 부사장이 신임사장으로 부적격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특보에는 "조대현은 관제방송을 주도하고 개혁 프로그램은 폐지했다"며 "PD들의 74%가 불신임 의사를 밝혔고, KBS 본부 검증 부적격"이라고 전했다.

앞서 KBS 이사회는 9일 서류심사 통과자 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접에 이은 투표에서 재적이사 11명의 과반수인 6표를 얻은 조대현 후보를 KBS 사장 임명 제청 대상자로 뽑았다.

KBS 이사회는 10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조대현 후보자를 KBS 사장으로 임명 제청할 예정이다.

KBS 차기 사장은 2015년 11월 23일까지 길환영 전 사장의 잔여임기를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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