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인사청문회, 연이은 황당발언 "청문회 낭만적으로 생각...30초 숨쉬게 해달라"

입력 2014-07-10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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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인사청문회

김명수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다소 황당한 답변과 동문서답을 내놔 논란이 일고 있다.

김명수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배재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서울대 사범대 졸업 후 윤리교사로 의무복무를 한 경력에 대해 묻자 엉뚱한 답변을 내놨다. 이에 다시 답변하라는 요청이 이어지자 “30초만 숨을 쉴 시간을 달라”황당한 대답을 내놨다.

김명수 후보자는 "'행복교육'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행할 것이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없다"고 답하는 것은 물론 한 의원이 '무신불립(無信不立)'의 뜻을 묻자 배석한 교육부 직원들의 도움을 여러 차례 받고나서야 간신히 답변을 해 여야 국회의원의 불신을 키웠다.

그는 교육부의 적폐를 어떻게 뿌리뽑을 거냐는 질문에 자신은 뿌리를 뽑는 사람이 아니라며 "뿌리를 뽑는다고 뽑히겠느냐"는 황당한 답변을 내놔 의원들의 빈축을 샀다.

또 새누리당 김학용 의원이 "죄를 지어서 나온 게 아니다. 대한민국 공직에 나아가기 위한 절차를 밟기 위해 나와 있는 것"이라며 "교육부 장관으로서의 소신과 철학을 얘기해 달라"고 요구하자 김 후보자는 "죄송하다. 목이 잠겨서…"라는 답답한 답변을 내놓았다.

특히 김명수 후보자는 "저는 청문회를 낭만적으로 생각했다"며 "이렇게까지 백주대낮에 발가벗겨져서 내동댕이쳐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는 하소연을 하기도 헀다.

이날 인사청문에서는 김명수 후보자는 후보자 지명 이후 제기된 논문 표절과 이중게재, 연구비 부당수령, 언론 기고문 대필, 주식거래 등 각종 의혹이 모두 도마 위에 올랐다. 이와 관련한 대부분의 의혹에 다소 답답한 답변으로 부인한 김 후보자는 자신은 부도덕하게 살아오지 않았다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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