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결국 등떠밀려 자진사퇴...10일 기자회견서 입장발표

입력 2014-07-10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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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사진 = 뉴시스)

홍명보(45) 축구대표팀 감독이 결국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는 9일 대한축구협회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홍명보 감독이 결국 사퇴한다. 기자회견을 통해 본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홍명보는 감독직 사퇴를 발표한다.

홍명보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1무 2패라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단순한 성적부진을 넘어 선수 선발, 기용에 있어 ‘의리’ 논란에 휩싸이며 신뢰를 잃었고, 전술의 부재와 선수들의 투지 실종 등은 여론을 더욱 악화시켰다.

또 입국 현장에서 팬들에 대한 사과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과의 인사, 공식 행사에 집중한 대표팀의 모습과 트위터를 통해 익살스런 사진을 올린 정성룡의 행태, 사퇴 입장을 묻는 질문에 ‘오랜 비행시간으로 피곤하다’라며 즉답을 피한 홍명보의 무책임함은 당혹스러움을 자아냈다.

여기에 지난 7일 홍명보가 월드컵을 불과 며칠 앞두고 신흥 부촌인 분당 지역의 땅을 보러 다녔다는 보도(본지 단독 보도)가 더해지며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앞서 홍명보의 유임을 결정하고 오는 2015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대표팀 지휘봉을 맡기겠다며 ‘의리’를 보여줬지만 홍명보는 결국 사퇴할 전망이다. 성적 부진을 넘어서 역사상 전무후무한 논란을 일으킨 월드컵 수장의 불명예 퇴진이다.

네티즌들은 홍명보의 사퇴 의사에 환영하는 동시에 여전히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다수 네티즌은 “사퇴가 아니라 경질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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