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신우, 매각작업 속도낸다

입력 2014-07-10 08:37 수정 2014-07-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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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7-10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주관사 선정, 7월말까지 인수의향서 접수

[주관사 선정, 7월말까지 인수의향서 접수]

[M&A]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중인 신우의 매각주관사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새 주인을 찾기 위한 매각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0일 인수ㆍ합병(M&A)업계에 따르면 신우의 매각주관사로 안진회계법인이 선정,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들어갔다.

안진회계법인은 7월 말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고, LOI 접수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세부 일정을 조절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내다보는 매각금액은 대략 300억원 규모다.

신우는 지난 4월 25일 법원에서 회생절차개시 결정을 받고 현재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12일에는 수원지방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 추진과 매각 주관사 선정 계획안 허가를 받고 매각작업에 착수했다.

피혁제조 업체인 신우는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해왔다. 최근 10년간 영업흑자(연간 기준)가 단 3번 뿐일 정도로 사업이 악화됐다. 지난해에는 12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지난 2010년부터 적자가 지속돼 부분자본 잠식상태에 빠졌다.

국내 시장점유율도 지난 2011년 11.3%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6.5%까지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피혁제조업이 사양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다년 간의 영업손실에 기업가치가 낮다고 판단, 매각 흥행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년 간 사업 손실이 지속되면서 기업가치가 현저히 낮아진 상황으로 M&A에 선뜻 나서가 조심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사업의 특성상 높은 진입 장벽과 함께 어느 정도 안정적인 분업 구조를 견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명품 브랜드 업체 위주 수익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신우 인수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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