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1차 수출 공략지는 ‘대만’

입력 2014-07-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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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엠게임·네시삼십삼분 진출… 성향 비슷 가입자당 매출도 높아

국산 모바일 게임의 해외진출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대만이 수출공략지 제 1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웹젠, 엠게임,네시삼십삼분 등 국내 중견·중소 게임사가 대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웹젠은 지난 8일 대만의 모바일게임사 ‘조이밤’과 모바일게임 ‘뮤 더 제네시스’의 서비스를 위한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화를 거쳐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서비스하기로 했다. 대만에서 10년간 인기를 끌었던 ‘뮤 온라인’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게임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엠게임은 동남아 최대 게임 업체 가레나와 ‘프린세스메이커’대만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가레나는 최근 1000만 회원을 돌파한 자사의 모바일 플랫폼 ‘비토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프린세스메이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네시삼십삼분도 조이밤과 손잡고 인기작 ‘활’을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지난 2013년 카카오 게임대상을 차지한 ‘활’은 지난 1월 영국 미니클립을 통해 미국, 유럽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알리바바와 중국 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게임업체가 잇따라 대만 진출에 적극 나서는 것은 대만에서 국산 게임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국내보다 높아 매달 수십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매력적인 마켓이기 때문이다. 전체 인구 2300만명 중 1700만명이 네이버의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이용하고 있어, 라인을 통한 게임 출시도 성장세에 도움을 주고 있다. 문화적으로 한국 성향에 가깝고, 국내 온라인게임사들과 두터운 파트너십을 갖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진출이 까다로운 중국 시장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국내 업체들이 선호하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만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110%(2013년 기준)에 달하고, 라인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모바일 게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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