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 제습기가 홈쇼핑 판매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며 순풍을 타고 있다.
10일 위닉스에 따르면 자사 제습기 브랜드 ‘위닉스뽀송’은 지난 4~5월 국내 홈쇼핑의 전체 제습기 매출 가운데 75%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제습기의 전체 유통경로 중 홈쇼핑의 판매 비중이 51%로 가장 높은 것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현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온라인 판매에서도 위닉스뽀송은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 같이 홈쇼핑이 제습기 최대 판매처로 부상한 이유는 주요 구매층이 주부들인데다, 다양한 사은품과 무이자 할부 등의 혜택도 제공하고 있어서다. 또 올해 들어 각 홈쇼핑 업체마다 제습기 판매 방송 편성을 대폭 늘린 것 또한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위닉스 측은 홈쇼핑에서 자사 제품이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것에 대해 위닉스뽀송이라는 브랜드 가치가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했다. 여기에 올 초 파격적인 5년 무상품질보증 프로그램을 선보여 소비자 신뢰 확보에 힘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위닉스는 올해도 국내 제습기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유지하며 1위 업체를 수성해나갈 방침이다.
위닉스 관계자는 “전략적인 차원에서 홈쇼핑 판매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제품 구입 전 자세한 설명을 듣길 원하고 부가적 혜택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앞으로도 홈쇼핑을 통해 합리적인 조건으로 제습기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제습기 판매 1위를 기록 중인 위닉스는 지난 3월 제습 성능과 에너지소비효율을 극대화한 2014년형 제습기 50종을 발표했다. 2014년형 위닉스뽀송은 최신 ‘열교환 시스템’과 고효율 컴프레서를 탑재해 절전과 성능 향상을 실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