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황] 이벤트 주시 … 약보합권 제한적 등락세 연출

입력 2014-07-1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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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이벤트를 앞둔 경계심리가 유입되며 2000선 초반 약보합권에서 제한적인 등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30분 코스피지수는 0.66포인트(0.03%) 오른 2001.16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과 기업실적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초저금리 기조 유지와 오는 10월 양적완화(QE) 조치 종료 발언이 경기 개선에 대한 시각을 갖게 했다. 알코아의 실적 호전도 어닝시즌의 기대를 높였다.

10일 코스피지수는 4.13포인트(0.21%) 상승한 2004.63으로 출발했다. 개장 초 2006.50까지 올랐지만 이내 2000.19까지 내려오는 등 2000선 위에서 제한적인 등락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과 옵션만기일 이벤트를 맞이하여 혼조세가 우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급 공백에 대한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실적 부담으로 외국인의 매수세도 눈에 띄게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다소 약화되고 있다.

외국인은 소폭 매수에 나서고 있다.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2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기관이 140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이 142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3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 증권이 1%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종이목재, 의료정밀, 운수장비, 건설, 통신, 화학 등도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운수창고는 1%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음식료, 비금속광물, 기계, 유통, 은행, 전기전자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전력이 탄소세와 배출권 거래제 도입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는 전망에 2%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NAVER, LG 등도 1%대 오르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3인방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LG화학, LG전자, KT&G, SK하이닉스 등도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현대중공업, 삼성화재, 우리금융, SK이노베이션, 삼성물산 등은 약세다. 삼성전자는 소폭 내리고 있는 가운데 130만원은 지켜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3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0원(0.13%) 내린 101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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