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이 장외기업 웰진의 우회상장으로 출자지분에 대한 짭짤한 차익이 기대되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콘택트렌즈 제조업체인 미광콘택트렌즈는 오는 7일 유전자 치료제 개발 및 의약품 제조업체인 웰진과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위한 정기주총을 앞두고 있다.
주식교환은 웰진 보통주(739만4415주, 액면가 500원) 1주당 미광콘택트렌즈 보통주(액면가 500원) 0.74주씩 총 543만1364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주총 승인을 거쳐 9월8일 주식교환을 최종 매듭짓게 되면 웰진은 미광콘택트렌즈의 100% 완전 자회사가 된다.
이를 통해 보령제약은 미광콘택트렌즈 주식 1.36%(15만4219주)를 보유하게 된다. 보령제약이 현재 웰진 지분 2.9%(20만9959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
장부가액은 5억원이다. 따라서 미광콘택트렌즈의 주가가 주식교환을 완료할 때까지 현 수준(3일 종가 5640원)을 유치한다고 치면 보령제약은 주식교환으로 받게되는 미광콘택트렌즈 주식으로 3억7000만원 가량의 차익을 얻게 된다.
다만 해당 주식은 주식교환일로부터 1개월간 보호예수로 묶이게 돼 있어 오는 10월8일이 지나서야 처분이 가능하다.
한편 보령제약은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전날 보다 0.92% 하락한 3만2250원을 기록하며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