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첨단 반도체 개발에 30억 달러 투자

입력 2014-07-1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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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이 첨단 반도체 개발에 앞으로 5년간 30억 달러(약 3조324억원)를 투자할 방침이라고 9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는 IBM이 최근 자산매각에만 열중해 회사의 핵심사업에서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완화하려는 의도라고 FT는 전했다.

IBM은 10년 넘게 탄소 나노튜브와 그래핀 등 신소재 개발에 매달렸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또 IBM은 지난 1월 중국 레노버에 저가서버 사업부를 매각하기로 합의했고 최근에는 칩 생산시설 처분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IBM의 스티브 밀스 수석부사장은 “일각에서는 IBM의 반도체 계획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으나 우리는 계속해서 기술을 효과적으로 시장에 전달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며 “반도체 연구·개발(R&D)은 IBM이 깊이 투자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독립 기술 애널리스트인 로저 케이는 “반도체 제조사업을 청산하면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필요한 100억~120억 달러의 자금을 절감할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IBM은 회로 선폭이 기존의 3분의 1 정도에 해당하는 7나노 반도체 개발에 나서는 한편 성능 향상과 저비용화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첨단 반도체가 빅 데이터 분석이나 클라우드 관련 기기에 쓰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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