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북 농촌도시서 성매수 남성 수백명 명단 입수

입력 2014-07-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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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경북의 한 농촌도시에서 성매수 남성 수백명의 명단을 입수했다.

경북 영주경찰서는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소재를 찾기 위해 원룸촌 일대를 수색하다가 성매매 첩보를 입수, 수사를 벌인 결과 10일 원룸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3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박모(33·여)씨 등 성매매 여성 2명과 손님 이모(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영주시 휴천동 모 초등학교 인근의 원룸 4채를 임대한 뒤 명함형 광고지를 돌려 성매수 남성들을 유인했다. 손님 1000여명으로부터 화대 13만원씩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 모두 1억3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원룸의 1층에 거주한 김씨는 성매수 남성을 방까지 안내하는 등 은밀한 방식으로 영업을 해 해당 건물 내 다른 입주자들조차 이 같은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 소유의 컴퓨터에서 성매수 남성들의 명단과 전화번호를 확보, 이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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