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스타 '하나 더'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사진=뉴시스)
걸그룹 피에스타가 MBC ‘쇼! 음악중심’ 무대에 설 수 없게 됐다.
MBC의 한 관계자는 “피에스타 신곡 ‘하나 더’의 가사 내용과 안무 등이 선정적이라 9일 피에스타 측에 출연 불가를 통보했다”며 “피에스타가 MBC의 전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하는 ‘출연 정지’가 아니다. ‘쇼! 음악중심’에 출연할 수 없는 것뿐이다. MBC 예능국의 입장이 아닌 ‘쇼! 음악중심’의 입장이다”라고 10일 밝혔다.
피에스타는 MBC 심의부에서 판단하는 뮤직비디오와 곡의 심의 기준을 통과했고, 이에 지난 5일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하나 더’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방송이 나간 뒤 이를 모니터한 ‘쇼! 음악중심’ 담당 CP는 피에스타의 무대가 다소 선정적이라고 판단, 피에스타 측에 출연이 불가하다고 9일 통보했다.
피에스타의 신곡 ‘하나 더’는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와 범이낭이가 공동 작업한 곡으로, 쉬운 멜로디와 중독성 잇는 후렴구가 특징이다.
하지만 ‘하나 더’의 “'너와 나 둘에 한 명만 초대해줘. 우리의 방안에 우리보다 이거 많이 해 본 애 지금이 딱인데 하나 둘 셋” 등의 가사가 선정적이라는 의견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