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노조, 반대투쟁 예고 "조대현은 신임사장 부적격 후보…제2의 길환영이 될 것인가"

입력 2014-07-1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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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KBS 전 미디어 사장이 KBS 신임사장으로 선임된 가운데 KBS 노조가 성명서를 내고 투쟁할 것을 예고했다.

KBS 노조는 '조대현, 제 2의 길환영이 될 것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조대현 전 부사장이 차기 사장으로 선임된 것에 대해 반대의 뜻을 내비쳤다.

KBS 노조는 "조대현 전 부사장을 부적격후보로 선정했다. 과거 KBS 재직 시절 KBS의 독립성과 방송의 공정성을 심대하게 침해한 과거 행적을 바탕으로 내린 판단"이라며

"아무리 KBS 이사회로부터 사장 임명제청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조대현 씨가 부적격후보라는 딱지를 떼고 정상적으로 사장직을 수행하려면 KBS 구성원들의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대현 차기 사장의 선결과제를 제시했다.

해당 성명서에 따르면 첫째, 차기사장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위한 방송법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 둘째, 차기사장은 취임 1년이 경과한 시점에 신임평가 실시를 약속해야 한다. 셋째, 차기사장은 주요국장 임명동의제 등 국장책임제를 도입해야 한다. 넷째, 차기사장은 부당인사를 원상회복하고 인적 쇄신을 단행해야 한다. 다섯째, 차기사장은 대화합 조치를 실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KBS 노조는 "조대현 차기사장은 다섯 가지 선결과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라"며 "우리의 요구에 대해 제대로 답하기 전까지는 부적격 사장임을 분명히 하고 반대 투쟁을 벌여 나갈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이제 정치 독립적 사장 투쟁의 2막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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