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대중화… 해법은 ‘공유 플랫폼’

입력 2014-07-1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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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3D프린팅 시장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소비자들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 구축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스트라타시스코리아 천백민 이사는 10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3D프린팅 협회’ 간담회에서 “3D 프린터의 대중화가 저가 데스크톱 3D 프린터의 확산으로 가속화 되고 있지만 단순히 3D 프린터의 보급만으로는 대중화가 이루어질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세계 3D프린팅 기술동향 및 트렌드’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한 그는 3D프린팅 산업의 큰 흐름을 ‘3D 프린터의 대중화’와 ‘3D 프린팅의 제조 영역 확산’으로 나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천 이사는 3D프린터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3D 프린터 구매를 통해 애프터 서비스, 교육과 더불어 자신이 만든 모델을 남이 만든 모델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까지 접해야만 3D 프린터를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3D프린터가 대중화 되면서 ‘자신만’을 위한 맞춤형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늘어나기 때문에 이 같은 소통이 더욱 활성화 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천 이사는 3D프린팅 산업이 제조분야까지 영역을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천 이사는 “직접 디지털 제조(DDM)기법을 통해 3D프린팅 기술은 항공우주 산업(Aerospace) 및 자동차(Automotive) 분야의 생산 라인에서 다양하게 채택 및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DDM을 통해 제조의 많은 영역을 보완할 수있고, 다양한 신소재가 개발된다면 실제 제조를 대체하는 것도 현실화 될 것”이라며 “이 모든 것이 현실화 된다면 제조업도 거대한 변화를 먼저 받아들이는 기업들만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스트라타시스는 2012년 12월 미국의 스트라타시스와 이스라엘의 오브젯이 합병해 탄생한 기업이자 세계 1위의 3D프린터 업체다. 국내 3D프린팅 산업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올해 2월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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