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휴가철 내수살리기 동참…삼성인이 찾을 명소 ‘베스트5’

입력 2014-07-1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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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10일 공식블로그를 통해 임직원이 직접 추천한 국내 관광 명소 '베스트5'를 소개했다. 출처=삼성그룹 블로그
삼성그룹이 올 여름 휴가철 임직원들의 국내 여행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침체된 내수경기를 살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삼성그룹은 10일 공식블로그 삼성이야기에 삼성인이 추천하는 국내 가족 여름휴가 명소 ‘베스트5’를 소개했다.

이날 블로그에 소개된 가족 여행 명소 5곳은 △충남 삽시도 △전남 증도 △강원 정선 △경북 경주 독락당, △강북 청도 와인 터널이다. 삼성그룹은 아울러 관광 명소 5곳의 특징과 가는 방법, 숙박 시설, 인근의 볼거리와 먹을 거리 등의 정보를 자세히 소개했다.

삽시도는 화살이 꽂힌 활의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삽시’라는 이름이 붙여진 곳이다. 이곳은 둘레길, 해송숲, 물망터를 비롯해 국내 세 그루만 있는 희귀 소나무인 황금곰솔이 유명하다. 날씨 좋은 날엔 야광바다를 볼 수 있다.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한 갯벌이 펼쳐있는 전남 증도는 보물선 발굴 기념비와 테마 카페가 재미를 더한다. 증도 갯벌은 전국 최초의 갯벌 도립 공원이자 생물권보호지역으로, 원시의 자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강원 정선은 국내 최초의 테마형 동굴인 화암동굴 즐길 수 있다. 총 5개 테마로 역사의 장, 동화의 나라, 금의 세계, 금맥따라 365, 대자연의 신비로 구성돼 있다. 유석폭포, 대석순, 곡석, 석화 등 진귀한 종유석도 관찰할 수 있다.

우리나라 5대 서원 중 하나인 경주 옥산서원에서는 역사 공부도 하고 계곡에서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옥산서원 뒤편에는 회재 이언적 선생의 별장이었던 독락당이 나온다.

마지막으로 청도 와인터널은 버려진 터널을 개발한 곳이다. 이곳에서는 청도 반시로 만든 특산품인 감와인과 함께 다양한 테마체험을 할 수 있다. 1km의 터널 안에 저장숙성공간, 갤러리, 포토존 등 여러 테마존이 설치돼 재미를 더한다.

삼성 관계자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잘 알려지지 않은 특색 있는 휴가지를 임직원들이 직접 추천해 신선하다”면서 “기업들이 하계 휴가제도를 활용해 내수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는 만큼 더 많은 지역 명소가 알려지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사전에 휴가계획을 수립·공유하도록 하는 등 임직원들의 여름휴가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올여름 직원들의 휴가를 최대한 분산해 관광 및 휴양지가 몰려 있는 지역의 소비가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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