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강정호는 9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26호 홈런을 터뜨렸다. 두 경기 연속 3점 홈런이다.
강정호는 2회초 1사 2ㆍ3루에서 한화 선발 이태양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전날에도 1회초 중월 3점 홈런을 때린 바 있다.
홈런 부문 2위인 강정호는 이날 홈런으로 이 부문 1위 박병호(29개)와의 격차를 3개로 줄였다.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현재 73 타점을 기록 중인 강정호는 2위 에릭 테임즈(NCㆍ65개)를 제치고 타점 부문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고, 장타율도 0.733으로 끌어올리며 박병호(0.659)를 앞지르고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강정호는 7월 들어 6경기에 출전해 4홈런, 10타점, 타율 0.588을 기록 중이다. 이 기세라면 시즌 40홈런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강정호는 이미 자신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전까지 강정호의 최다 홈런 기록은 시즌 25홈런으로, 지난 2012년에 세웠다. 아직 시즌의 60% 가량을 소화한 것을 감안하면 무서운 상승세다.
강정호는 특히 올 시즌을 마치면 구단의 승인 아래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는 7년을 채우기 때문에 다음 시즌 빅리그 무대 도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344, 출루율은 0.43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