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담패설’, 태국 엑소ㆍ대만 소녀시대 ‘표절 당하는 K팝’

입력 2014-07-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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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송되는 엠넷 ‘음담패설’(사진=CJ E&M)

태국 엑소, 대만 소녀시대 등 끊이지 않는 표절 논쟁에 대해 ‘음담패설’이 파헤친다.

10일 방송되는 엠넷 ‘음담패설’의 최근 녹화에서는 빅뱅을 표절한 중국의 ‘OK뱅’, 샤이니의 ‘링딩동’을 표절한 캄보디아 ‘링댕동’, 캄보디아 원더걸스, 태국의 EXO-T, 대만의 소녀시대 등 다양한 표절 그룹과 심각성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태국 EXO-T는 엑소의 커버그룹으로, 밀레니엄보이로서 음지에서 활동하다가 최근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노래와 춤은 물론 SNS에서 엑소 멤버와 똑같이 흉내 내서 올리기도 하고, 진짜 그룹처럼 활동하고 있다. 최근 열애설이 터지자, 멤버 중 한 명은 자신도 열애를 발표하는 등 사생활까지 모방하며 우려를 빚고 있다.

이날 김태우 대신 참석한 데니안은 “과거에 일본의 춤 동작을 다 따서 썼다. 이제는 반대로 일본에서 우리나라 노래와 춤을 따라 하고 있다”라며 “최근에 동남아 가수들이 우리 나라 가수들을 따라하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가 과거에 홍콩배우 따라 하던 것이 생각난다. 우리 나라 가수와 음악이 이만큼 성장했다는 뜻 아닌가”라며 가요계의 위상을 이야기했다.

표절의 기준을 이야기 하던 도중 이상민은 “룰라의 ‘천상유애’가 표절 논란이 있었는데, 제가 직접 작곡한 것은 아니다. 억울한 면이 있다”고 과거 표절 논란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이상민은 “나 역시 표절 피해를 받은 적이 있다. ‘연인’이란 노래 인트로에 ‘이상해! 궁금해!’라는 랩이 있는데, 어느 대출 회사 광고에서 이걸 차용했다”고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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