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근 인사청문회서 음주운전 논란에 거짓말 들통까지...누군지 보니

입력 2014-07-11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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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근 인사청문회

▲정성근 문화부 장관 후보자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인사청문회에 참석했다.(사진=연합뉴스)

음주운전 전력과 인사청문회 위증 논란에 휩싸인 정성근 후보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10일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음주 막말논란 등 자신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몸을 낮춰 적극 해명했다.

이날 정성근 후보자는 거짓말 답변으로 인사청문회 파행을 야기했다.

정 후보자가 일원동 아파트 실거주 문제를 놓고 오전에는 "실제 거주했다"고 했지만, 오후에는 "너무 오래된 일이라 기록이 없고, 기억에 의존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거짓말을 해 버렸다"고 말을 바꾸면서 의원들의 빈축을 샀고 야당이 회의 진행을 거부하며 청와대 지명철회와 자진사퇴를 동시에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또 그는 두 차례에 걸친 음주운전 전력이 도마에 오르자 "명백히 제 큰 과실이며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정성근 후보자는 음주운전에 대해 "(음주 후) 대리운전을 이용해 집에 가는데 저희 집이 교통사정이 좋지 않아 대리운전자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집 근처에서 스스로 운전한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언론인 출신인 정성근 후보자는 서울사대부고와 중앙대 광고홍보학과를 졸업하고 KBS 보도본부 기자와 SBS 보도국 국제부장, SBS ‘나이트라인’ 앵커,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정성근 후보자는 SBS 8 뉴스 주말 앵커, SBS 나이트라인, SBS 선데이 뉴스 플러스를 통해서도 얼굴을 알렸다. 특히 정성근 후보자는 2012년 제19대 총선 전 새누리당에 입당, 경기파주 갑에 공천받았으나 당시 윤후덕 민주당 후보에게 패했고, 같은 해 대선에서 박근혜 캠프 공보단 공보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정성근 후보자는 올 3월 아리랑TV 사장으로 임명돼 재직 중이다.

시민들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성근 김명수...대통령이 추천한 이 사람들은 장관감이 아니네", "정성근 후보자...그가 얼마나 뻔뻔하게 거짓을 퍼 붓고, 아나운서의 언변으로 사람들을 속였는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 사과했는데요. 음주운전 경위를 묻자 “저희 집이 교통사정이 좋지 않아 대리운전자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집 근처에서 스스로 운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성근 문화부장관 후보자, 거짓말 들통나자 횡설수설 '결과적으로 거짓말을 해버렸습니다'...이게 말이야? 막걸리야"라며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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