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엔 101.35엔…포르투갈 불안 고조에 유로 약세

입력 2014-07-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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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 10일(현지시간) 유로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포르투갈 금융 불안이 다시 커지면서 유럽 은행권 위기 확산 우려로 유로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4시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23 하락한 1.360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37.92엔으로 0.52% 떨어졌다.

달러·엔 환율은 0.29% 내린 101.35엔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80.11로 0.10% 상승했다.

포르투갈 거대 복합기업 에스프리토산토인터내셔널(ESI)이 단기 채무 상환에 실패했다. ESI는 지난 5월 감사에서 13억 유로(약 1조8000억원)에 이르는 회계부정을 저지른 것도 적발됐다.

ESI는 포르투갈 최대 은행 방코에스피리토산토(BES)의 지주회사다. 이에 BES 주가가 장중 17% 넘게 폭락해 거래가 중단됐다. 포르투갈 증시와 국채시장도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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