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스널 홈페이지 캡처)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칠레 대표팀의 공격수로 활약한 알렉시스 산체스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아스널로 이적했다.
아스널 홈페이지는 산체스의 영입 사실을 전하며 기쁨을 나타냈다. 아르센 웽거 감독은 홈페이지를 통해 "산체스는 지난 몇 년간 최고의 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친 선수"라고 전하며 "산체스가 아스널에서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는 것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산체스는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올시즌 우루과이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적을 택했다. 당초 수아레스의 소속팀 리버풀로 이적할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산체스의 선택은 아스널이었다.
산체스는 현재 월드컵 일정을 마친 이후 휴가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아스널 입단이 확정된 이후 영국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스널로 이적해 기쁘다"고 밝힌 그는 "아스널은 훌륭한 감독과 선수들이 있고 엄청난 팬들과 좋은 경기장을 보유한 팀이다"라는 소감을 나타냈다.
한편 산체스의 아스널 이적이 확정됨에 따라 수아레스의 바르셀로나행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수아레스가 바르셀로나에 합류하게 되면 바르셀로나는 메시(아르헨티나)는 물론 네이마르(브라질)에 이어 남미 강호들의 간판급 공격수들을 모두 보유하게 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