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증권이 11일 대우증권에 대해 실적호조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증권은 2분기에 세전이익 452억원, (지배)순이익 351억원(연환산ROE 3.5%)을 기록할 전망” 이라면서 “2013년 5~6월에 금리 급등으로 채권 관련 손
실이 컸기 때문에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실적 개선폭은 매우 크다” 라고 분석했다.
그는 “금년 들어 채권 금리의 우하향 트렌드와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로 증권사들의 채권 운용에 우호적인 금리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면서 “동사는 업계내 가장 큰 규모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연한 운용 전략으로 S&T(Sales & Trading) 부문의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 라고 평가했다.
손 연구원은 “대우증권은 지난 6월17일 삼성에버랜드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로 선정됐다” 면서 “이를 계기로 중국고섬의 후폭풍에서 다소 벗어나 IB 부문 경쟁력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