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일 파워로직스는 조기상환청구로 150억원 규모의 BW를 만기 전 취득했다. 취득 금액은 154억8300만원으로 회사 측은 취득에 필요한 자금을 자기자금과 은행차입을 통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채는 작년 1월 파워로직스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50억원 규모로 발행한 BW로 표면이자율은 2%, 만기이자율은 3.5%, 시너지파트너스(80억)와 산은캐피탈(50억), 신한은행캐피탈(10억), 허병문(10억) 등이 인수해갔다.
사채권자는 본 사채 발행일로부터 1년 6개월이 되는 날인 2014년 7월 10일에 사채를 조기상환청구할 수 있다는 조건이 붙었다. 즉 조기상환청구(풋옵션)가 가능해지자 마자 전액 조기상환청구가 됐다. 다만 분리형 BW로 신주인수권(워런트)는 유효하다.
파워로직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64억원을 기록해 2012년 106억원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3533억원으로 11.0%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2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1분기 말 파워로직스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56억원이다.
한편 파워로직스 주가는 작년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6월 7000원을 돌파하며 우상승 곡선을 그리던 주가는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여 지난 6월에는 1년 만에 반토막이 난 3600원대까지 내려앉았다. 7월 현재 소폭 반등해 4000원대을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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