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1천억대 사기’ 휴먼리빙 전·현직 대표 등 구속기소

입력 2014-07-11 10: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조기룡 부장검사)는 피해자들로부터 천억원대에 달하는 돈을 가로챈 혐의(특가법상 사기 등)로 다단계업체 휴먼리빙 안모(52·여) 대표와 신모(55·여) 전 대표 등 4명을 구속기소했다.

11일 검찰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이들은 작년 1월부터 약 1년간 전국에 있는 피해자 1천300여 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 등으로 총 1천180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 지급할 능력이 없음에도 "큰 수당을 벌 수 있다"며 투자금이나 물품 대금 등 명목으로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끌어모은 것으로 조사됐다.

휴먼리빙은 건강식품과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다단계 판매업체로 공제조합과의 계약이 해지됨에 따라 지난 2월 폐업했다.

또한 이 업체는 불법 다단계 판매 영업으로 수조 원대의 사기를 벌여 지난 2007년 대법원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주수도(58) 회장의 제이유그룹과 관련성이 의심받고 있다.

경찰은 주 회장의 법률대리인인 A 변호사가 휴먼리빙에 수억 원을 투자하는 등 연루된 정황을 포착함에 따라 수감 중인 주 회장이 그를 통해 휴먼리빙에 직접 지시를 하거나 정보를 제공하는 등 방식으로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앞으로 주수도 회장과 A 변호사를 비롯해 휴먼리빙 전·현직 고위 관계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단독 맘스터치, 국내서 드라이브스루 도전장…내달 석수역에 문 연다
  • ‘최강야구’ 영건 전원 탈락…‘KBO 신인드래프트’ 대졸 잔혹사 [요즘, 이거]
  • 추석 연휴에 아프면?…"경증이면 병·의원, 큰 병 같으면 119"
  • 세계를 움직이는 팝스타, 트럼프와 적이 된(?) 이유 [이슈크래커]
  • 청년 연간 최대 200만 원 세금 감면,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십분청년백서]
  • 정유업계 DX 이끄는 ‘등대공장’ GS칼텍스 여수공장을 가다 [르포]
  • "무시해" 따돌림까지 폭로한 뉴진스 라이브 영상, 3시간 만 삭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9.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804,000
    • +2.92%
    • 이더리움
    • 3,160,000
    • +1.87%
    • 비트코인 캐시
    • 449,800
    • +2.16%
    • 리플
    • 771
    • +7.83%
    • 솔라나
    • 181,500
    • +3.3%
    • 에이다
    • 482
    • +7.35%
    • 이오스
    • 670
    • +3.55%
    • 트론
    • 207
    • +0.49%
    • 스텔라루멘
    • 128
    • +3.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250
    • -0.91%
    • 체인링크
    • 14,340
    • +3.39%
    • 샌드박스
    • 347
    • +4.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