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경기 중 심판을 폭행한 연세대학교 농구팀 정재근(45) 감독에 대한 상벌위원회가 소집될 예정이다.
10일 대한농구협회는 “11일 회의를 갖고 정재근 감독과 관련한 상벌위원회를 언제 소집할지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감독은 10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아시아-퍼시픽 대학 농구 챌린지 결승전에서 연장전 종료 직전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코트 안으로 들어가 심판의 얼굴을 머리로 들이 받았다.
해당 심판은 정 감독에게 즉각 퇴장을 선언하며 코트를 떠날 것을 명령했다. 그러나 정 감독은 코트를 떠나는 와중에도 심판을 향해 폭언을 하는 등 끝까지 분노를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농구협회 관계자는 “프로 경기가 아니기에 자격정지나 출장정지 등의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방열(73) 대한농구협회장 등 많은 농구관계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고려대가 연세대를 87-80으로 제압하고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