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케로니 감독 “일본 축구의 미래는 밝다” 작별 인사 남겨

입력 2014-07-1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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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4년 만에 일본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지휘봉을 내려놓은 알베르토 자케로니(61) 감독이 일본을 떠나는 아쉬운 심경을 밝혔다.

자케로니 감독은 11일 일본축구협회(J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을 떠나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지난 브라질월드컵에서의 실패에 대한 아쉬움은 그대로 남아 있다”면서 “큰 꿈을 그렸지만 그것을 이루지 못해 책임감을 느낀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러나 일본 축구의 미래를 위해 일해 온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내가 만들어 놓은 기반이 다음 월드컵 성공의 기반이 될 것이다”라며 “일본 축구의 미래는 밝다”고 자평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마지막으로 “지난 4년간의 일본 생활은 정말 행복했고 소중한 경험이었다”면서 “언젠가 다시 일본 팬들과 만날 것이라 믿는다. 결코 잊지 않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 자케로니 감독이 이끌었던 일본 대표팀은 브라질월드컵에서 1무 2패를 기록하며 C조 최하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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