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서비스 전쟁] 진화하는 내비게이션, 목적지에 보다 빨리 편하게

입력 2014-07-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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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전문기업 현대엠엔소프트는 자사의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맵피 위드 다음’과 스마트 안경 ‘구글 글래스’를 연동해 길안내를 받을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내비게이션 기술이 치열한 경쟁을 거듭한 끝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노면과 장애물, 건물들을 보다 현실적으로 보는 3D 내비게이션은 이제 흔한 기술이 됐다. 포털과 손을 잡고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는가 하면 클라우드 기술을 등에 입고 언제든 최신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최근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맵피 위드 다음’과 안경형 웨어러블 컴퓨터(스마트 안경) ‘구글 글래스’를 연동해 길안내를 받을 수 있는 기술을 내놨다. 스마트폰 내비게이션과 구글 글래스를 연동한 국내 첫 사례다.

현대엠엔소프트는 ‘맵피 위드 다음’을 구글 글래스와 연동하기 위해 ‘맵피 TBT(Turn-By-Turn)’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을 별도로 개발했다. 맵피TBT 내비게이션은 주행 중 도로 방향 표시, 안전운전도우미 등 운전자 길안내에 필요한 핵심기능 위주로 작동한다. 맵피TBT를 탑재한 구글 글래스는 무선연결 기술을 통해 맵피 위드 다음과 연결돼 내비게이션 길안내 표시가 가능하다.

맵피 위드 다음과 연동된 구글 글래스를 안경처럼 쓰면 도로 방향표시 길안내가 눈 앞에 펼쳐진다. 구글 글래스에 목적지 길안내 방향표시가 나타나 별도의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화면을 보지않고도 편리한 주행이 가능하다. 안전운전도우미 기능에 따라 과속 주행시에는 붉은 색상으로 변하는 첨단기능도 추가됐다.

KT 스마트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올레내비’도 지난 10일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제휴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목적지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내비게이션 자체의 목적지 데이터뿐만 아니라 다음에서의 검색 결과를 활용, 두 배 이상 늘어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또 검색 기능을 강화해 내비게이션 자체로 검색되지 않는 목적지를 입력했을 때 다음에서 자동으로 검색을 시도, 그 결과를 활용한 길 찾기를 할 수 있다.

맵퍼스는 자사의 내비게이션 앱 ‘아틀란3D 클라우드’에 클라우드 기능을 탑재해 별도 지도를 다운로드 받지 않고도, 실시간 최신 지도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아틀란3D 클라우드에 탑재된 클라우드 기능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서버에 저장된 최신 지도 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든 받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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