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11일부터 미국 전역 354개관으로 확대 상영

입력 2014-07-1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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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포스터 미국 버전(사진 = CJ E&M)

미국에서 개봉된 영화 ‘설국열차’가 11일부터 미국 전역 354개관에서 확대 상영된다.

‘설국열차’는 6월 27일 8개관으로 개봉해 일주일 만에 250개관으로 스크린이 늘어난 데 이어,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등에 업고 이번에 다시 한 번 상영관이 추가 확장됐다.

‘설국열차’는 미국에서 상영관 확대 뿐만 아니라 SPVOD(Super Premiun VOD) 서비스도 11일부터 시작한다. SPVOD란 극장 개봉 후 90일이 지나야 서비스되는 일반 VOD보다 약 2배 높은 가격의 프리미엄 서비스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일반적으로 VOD가 풀리면 상영관이 줄어드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설국열차’는 이례적으로 VOD 출시와 동시에 상영관이 늘어나는 이색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온오프라인 플랫폼이 동시에 확장되는 이색적인 배급 실험이 진행 중인데 미국 영화계에서도 결과에 대해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설국열차’는 'SPVOD가 서비스 되는 시점에 가장 많은 스크린을 확보한 영화'라는 이색적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전까지는 워너 브라더스의 ‘베로니카 마스(Veronica Mars)’가 SPVOD 서비스를 하면서 최대 347개관에서 상영되는 기록을 보유한 바 있다.

‘설국열차’는 공개 후 USA투데이, LA타임즈, 뉴욕타임즈, 버라이어티, 데드라인, 인디와이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롤링스톤 등 주요 매체로부터 잇달아 호평을 받았다. 또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선정한 '꼭 봐야하는 영화' TOP10, 최근에는 미국 대표 포털사이트 야후닷컴에서 선정한 2014 상반기 톱10 영화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미국 대표 영화 평점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에서는 이례적으로 신선도 수치가 상승하며 탑 크리틱 97%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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