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해에탄올 “상장 계기 신사업 박차…바이오에탄올 전문기업 거듭날 것”

입력 2014-07-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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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을 계기로 주정 전문기업에서 바이오에탄올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서상국 창해에탄올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정사업을 기반으로 바이오케미컬, 바이오에탄올 등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을 진행, 투트랙 전략으로 2020년 바이오에탄올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창해에탄올은 1966년 설립 이후 50여년 간 소주 핵심 원재료 ‘주정’ 제조 전문기업이다. 2013년 기준 주정시장 내 14.3%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창해에탄올은 진로발효(16.5%)에 이어 국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서 대표는 “지난해 기준 5000억원대 규모인 국내 주정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1%대의 안정적 성장세를 보여왔다”며 “그러나 올해부터는 진로, 롯데, 무학 등 소주업체 3사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주정시장의 2차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해 창해에탄올 매출 신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전방산업 시장상황에 수혜가 전망되고 있는 창해에탄올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90억원, 80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최근 5년간 연평균 1.1%대 성장률과 10%대의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창해에탄올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바이오에탄올과 바이오케미컬을 제시했다. 바이오에탄올은 화석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로 녹색성장의 대표적 산업 중 하나다. 이미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신재생 에너지 연료혼합 의무 제도가 시행된 상태이고, 국내에서도 내년 7월 이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본격적인 시장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서 대표는 “바이오케미컬과 바이오에탄올 사업은 기존 창해에탄올의 주정제조 공정 내 추가 설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결과물”이라며 “지난 2005년부터 국내 최대 규모 에탄올 연구시설 종합기술원과 맞춤형 주정 제조공정 설비제조 유지보수 노하우를 확보한 자회사 제이엔지니어링을 통해 이 사업을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보해양조 창해베트남 등 자회사의 경영실적 개선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창해에탄올은 주류제조 기업 보해양조와 제이엔지니어링, 창해베트남 등 10여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서 대표는 “창해그룹은 주정사업을 중심으로 주류제조, 원료수급, 설비시공, 무역, 차세대 사업 등 에탄올 관련 사업을 효율적으로 경영하기 위해 유기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2014년 자회사와의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로 `에탄올 전문 그룹`의 위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창해에탄올은 이달 14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격을 확정한 뒤, 21~22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모예정 주식수는 구주를 포함한 190만주로, 희망공모가 밴드는 6000~6900원이다.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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