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에 박치기 물의 정재근 연세대 농구 감독 자진 사퇴

입력 2014-07-1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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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심판 폭행ㆍ폭언 물의를 일으킨 정재근 연세대 농구부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정재근 감독은 1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스포츠과학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독직에서 물나날 뜻을 전했다.

정재근 감독은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 KCC 아시아 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대회 결승전 고려대와의 경기 도중 심판의 얼굴을 머리로 들이받고 폭언을 하는 등 물의를 일으키다 퇴장을 당했다.

이날 기자 회견에서 정재근 감독은 “불미스러운 행동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농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께 절대 보여 드려서는 안 될 어처구니없는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의 드린다”고 말했다.

정재근 감독은 또 “저 자신이 실망스럽고 책임을 통감한다. 책임을 지고 농구 감독직을 사임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여인성 연세대 체육위원장은 “이번 사태의 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앞으로 철저한 진상 조사를 통해 그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해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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